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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일기

입덧 시기와 입덧 원인 및 증상 종류(먹덧, 체덧, 냄새덧, 양치덧, 토덧, 임신오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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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시작하는 이야기

    현재 임신을 알게 된 5주 차 6일부터 오늘 9주 차 0일까지 입덧을 경험한 지 4주 차동안 경험한 입덧에 대해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임신과 동시에 느낀 입덧은 날이 갈수록 더 심해지는데, 임산부선배들 중에 빠르면 12주 차에도 입덧이 사라졌다는 경험담도 맘카페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입덧이 정말 심한 날은 술을 진탕 먹은 다음날 숙취가 너무 심한 상태에서 배에 탔는데 뱃멀미까지 하는 기분이라고 표현하곤 합니다. 이러한 입덧의 종류는 어떠한 게 있는지 그리고 입덧의 시작 시기와 끝나는 시기는 언제인지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입덧이란?

    입덧(morning sickness)은 임신 중에 느끼는 구역(속이 메스껍고 토할거같은 느낌) 및 구토 증상으로 임신 초기에 발생하는 증상입니다. 영어 뜻에서 나타나는 것처럼 아침 이른 시간에 가장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며, 전체 임산부의 70~85%가 경험하는 증상입니다. 전체 임산부 중 50%는 구역과 구토증상을 동반하지만, 25%는 구역만 있고, 증상이 없는 임산부도 25% 차지합니다.


    저는 25%에 해당하는 구역감만 가지고 있는 증상이며, 초기에는 속이 니글니글함과 울렁거림이 동반되는 증상으로 시작됐습니다. 저는 먹덧, 냄새덧, 체덧을 경험했는데 입덧 외에 맘카페에서 많이 사용되는 입 용어들에 대해서도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가. 먹덧

    먹지않고 빈 속일 때 울렁거림과 메슥거림이 심해지는 입덧으로 공복상태를 없애기 위해 지속적으로 음식을 섭취해야 하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먹을 수 있는 음식 또한, 한정되어 있습니다. 임산부들이 속이 뒤집어지지 않고 먹을 수 있는 추천음식들(입덧 완화 음식)은 다음 시간에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현재도 밥 먹은 지 몇 시간 되지 않았지만 공복일 때 울렁거림이 가장 심하기 때문에 뻥튀기와 온갖 과일을 함께 챙겨 먹고 있답니다.



     

    나. 냄새덧

    임신 전에는 예민하지 않았던 냄새들이 유독 예민해지는 입덧. 모든 냄새가 자극적으로 느껴지고 강력하게 느껴지는 증상입니다. 냉장고문을 열 때마다 음식물쓰레기통을 여는듯한 기분이 들고(냉장고 정리를 여러 번 했음에도 불구하고), 심해질 경우 샴푸냄새, 바디샴푸냄새, 빨래 섬유유연제 냄새조차 역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저는 초반부터 냄새는 예민하게 느껴졌지만 이게 너무 역해서 일상생활이 어렵다 싶을 정도는 8주 차 때 시작된 거 같습니다. 주방만 가면 음식냄새가 섞여 나는 거 같고, 거실에서 빨래 널어두면 섬유유연제 냄새가 코를 찌르는 듯하고, 서재에 가면 나무냄새가 지독해서 오래 있지 못하고, 침실에 이불냄새는 왜 그리 자주 역해지는지 이불도 자주 갈게 되었습니다.



     

    다. 체덧

    속이 더부룩한 느낌과 울렁거림이 공존하는 입덧의 종류입니다. 입덧으로 인해 먹긴 먹었는데 소화는 되지 않고 하루종일 더부룩한 느낌을 받게 되는 증상입니다. 임신 중에는 소화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속도 항상 더부룩하다고 합니다. 이때 저의 산부인과 주치의선생님은 효소나 소화제를 먹기보다는 적은 양을 자주 먹는 방법으로 증세를 완화시켜 보거나, 정 어려운 경우 가스활명수정도 섭취해 보라고 권하셨습니다.



     

    라. 양치덧

    양치할 때 치약냄새까지 역하게 느껴지는 입덧입니다. 샴푸냄새, 섬유유연제냄새, 바디샴푸냄새가 역해질 시점에 양치덧도 함께 왔는지 양치하는 내내 나는 치약냄새 때문에 속이 울렁댔습니다. 하지만 양치를 안 할 수도 없고 그 순간만큼 참아가며 양치를 하곤 했습니다.



     

    마. 토덧

    말 그대로 구역감을 넘어서 구토증상까지 나타나는 입덧을 의미합니다. 구역감이 있을 때 구토까지 하면 속이 시원할 것 같지만, 토는 한번 하기 시작하면 계속해서 나온다는 선배 임산부님들의 조언을 듣고 토하고 싶어도 참고 지내고 있습니다.



     

    바. 침덧

    다행히 저는 아직까지 겪지 않은 증상입니다. 침조차 삼킬 수 없는 입덧이라고 합니다. 침 자체가 목구멍으로 넘어가는 게 구토감이 들기 때문에 침을 삼킬 수가 없는 입덧입니다. 침덧을 겪는 산모들은 침을 삼키지 못해 지속적으로 뱉어낸다고 합니다.




     

    2. 입덧의 원인 이유

    입덧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진 않았지만 태반에서 분비되는 hCG호르몬이 구토 중추를 자극하기 때문이라는 학설이 가장 신빙성 있다고 합니다. 이 호르몬은 임신 8~11주에 분비량이 최고치를 달하며, 임신 중기 초반에 들어서면서 점차 감소한다고 합니다. 그 이후로는 낮은 수치를 유지한다고 합니다. 사람마다 입덧의 정도가 다른 이유도 사람마다 분비되는 hCG호르몬의 양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hCG호르몬의 양 변화에 따라 입덧은 임신 8~11주쯤에 최고조를 달하며, 개인차는 있지만 hCG호르몬이 분비되는 시점인 5~6에 입덧이 시작되고, 태반형성이 완성되는 16~20주 차인 호르몬의 양이 확연히 줄어드는 시점에서 입덧이 끝난다고 추측할 수 있습니다.




     

    3. 입덧 시작 시기 입덧 끝나는 시기

    입덧이 시작하는 시기와 끝나는 시기는 산모별로 천차만별이지만 보통 5~6주에서 시작하여 태반이 완성되는 16~20주 정도에 끝난다고 합니다. 입덧은 임신 8~11주쯤에 최고조를 달하며, 개인차는 있지만 하루종일 속이 울렁거리고 제대로 음식을 먹기 힘듭니다. 이른 경우에는 3~4주에도 입덧이 시작된다는 산모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정말 슬픈 경우 출산하기 직전까지 입덧이 지속되는 임산부 선배님들도 있었습니다. 



     

     

    4. 임신오조

    대부분의 임산부들이 입덧을 경험하지만, 간혹 입덧이 중증으로 악화되어 <임신오조>라는 병적인 상태가 진핼 될 수도 있습니다. 임신오조는 하루종일 식사를 거의 못하고 만약 먹는다고 하더라도 지속적으로 토를 하는 상태를 이야기합니다. 하루에 수차례 구토를 하거나 체중이 계속 감소를 한다거나 수분섭취조차 불가능하고 소변의 양이 감소하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임신오조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전문가의 상담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마무리 및 정리

    임신사실을 알기 전부터 니글니글한 증상은 있었으므로 저는 5주 차에 시작되어 현재 8-9주 차까지 증상은 점점 악화되고 있습니다. 7주 차에 처방받은 입덧약은 8주가 되면서 입덧약을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입덧약을 먹지 않았던 6주 차와 증세가 유사할 정도로 점점 심해지는걸 몸소 경험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 상태에서 입덧약을 먹지 않은다면 정말 증세가 심각할 것 같습니다.


    입덧약은 몸에 유해하지 않은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입덧이 심한 경우 참지 않고 입덧약을 처방받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입덧약의 한 가지 단점은 많이 졸리다는 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입덧 때문에 고생하는 것보다는 입덧약으로 수면을 취하는데 훨씬 나은 것 같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입덧에 도움이 많이 된 음식과 제품에 대해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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